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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제빵기 를 3시간 40분으로 맞춰서 식빵을 만든경우
재 료 강력분 400g 물 160g 설탕 30g 소금 7g 이스트 7g 계란 1개 버터 70g |
아주 오래된 제빵기를 오랫만에 꺼내 온다
브리오슈 식빵을 하려고
브리오슈란 유제품이 많이 들어가 부들부들한 빵이라고 하는데
과연 성공할수 있을런지
맘대로 계량해서
매번 망쳤든 제빵인데
오늘은 수동 저울이지만 가급적 정확히 재려고 노력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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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기에 날을 한번더 세척해서 날을 끼우고
가끔씩 세척해서 날을 빠뜨리는 경우도 있었다
오늘은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물을 160g
넣는다
한식은 계량에 예민하지 않아도 가감을 하면 왠만한건 다 되는데
제빵은 굉장히 까다롭다
전자저울을 사든지 해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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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강력분400g을 밀가루가 날리지 않게끔 물위에 올린다
식빵은 당연히 강력분을 사용해야 한다
글루텐이 있어야 쭉쭉 늘어지는 식빵이 가능하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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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에 3구덩이를 만들어 준다
한곳에 설탕을
한곳엔 소금을
한곳엔 이스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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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의 재료를 넣고 구덩이위에 밀가루는 조금 덮어 주고
실온에 둔 계란밀가루 위에 올려야 한다
이렇게 구덩이를 파는 이유는 서로 만나면 발효에 지장이 생긴다고
만나지 못하게 하는 작업이라고 하는데
그런데 궁금증이 생긴다
어차피 반죽하면 서로 섞일건데????
모범생마냥 말을 잘들어야 빵이 완성될터이니
오늘은 고대로 고분 고분 따라 해야 할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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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위에 실온에 1시간 정도 둔 계란을 올려줘야 하는데
반죽을 돌리다 잊어버려서
멈춰서 얼른 계란을 넣어 주었다
계란을 실온에 1시간정도 둬야 하는걸 잊어버려서
씽크대 온수를 틀어서
10분정도 온수에 담가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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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만 빼고 모든 재료를 다 넣고
식빵(밀)로 맞추고
시작 버튼을 누른다
갖은 재료가 열일하는 제빵기 덕에 아주 잘 반죽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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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버터를 넣어야 한다
실온버터를 사용해야 겠기에
버터를 좀 잘게 소분해서
다른 재료 계량할동안 실온에 잠깐 두었다
제빵기에서 반죽을 하고 잠시 멈추는 틈이 있다
나는 그틈을 이용해서 버터를 재빨리 넣어 줬다
제빵기에서 반죽후 5분정도 경과하면 삐소리가 나는데 그때 버터를 넣으라고
제빵기님은 말씀하시지만
성질급한 나는 브레이크타임에 얼른 헤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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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까지 넣었으면
나는 식빵(밀)로 처음부터 세팅을 한다
반죽을 조금더 하는 셈이다
식빵은 반죽이 아주 중요하니 반죽을 조금더 하는것도 좋다 한다
굽기조절을 약으로 해야 했었는데
잊어 버렸다
이제 부터 3시간정도 쓰앵님의 볼일을 보셔도 된다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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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정의 막을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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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 완성이 되면 오븐장갑이나 고무장갑을 끼고
채망에서 식혀준다
뜨거운채로 두면 빵이 눅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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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맛있는 빵이다
따뜻한 빵은 축복이다
버터가 많이 들어간
촉촉한 브리오슈 식빵이 완성 되었다
저녁으로 1/3 뜯어서 먹고
남은 빵으로 프렌치토스트 함 도전 해 봐야 겠다
제빵기로 제빵할때 버터가 많이 안 들어가면 건조한 빵이 되는데
이번엔
버터가 빵을 살린 셈이다
제빵기 빵 완성 시간전에 10분여 남기고 알람이 울리면
빵이 다 되었다는 신호다
이때 빵을 꺼내면 껍질이 두껍지 않는 식빵을 만날수 있다고 한다
물론 기호에 따라 다른지만
나는 촉촉한 식빵이 빵껍질보다 좋다
2.제빵시간을 쾌속으로 맞춘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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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을 할 경우 시간을 넉넉히 두고 해야 하는데
급한 맘에 쾌속으로 빵이 된다 말을 듣고
1번과 똑 같은 조건으로 빵을 했건만
대참사다
발효를 1차 2차를 해야 하는데
발효가 시간이 짧아서 제대로 되지 않아서
부풀지 않았고
심지어
굽는강도를 제일약한 강도를 맞춰서 그런지
속이 덜 익은 부분도 군데 군데 있는
대참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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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 1번 빵의 1/2크기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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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처방으로 에어프라이어에
빵을 소분해서 넣고 10여분 돌려주어 속을 익히니
스콘처럼 겉 바싹 속 촉촉하게 되어
잼과 함께 먹으니
바싹한 맛이 나쁘지 않아서 그나마 위로가 된다
굽기를 제일 약하게 조절해서 쾌속으로 식빵을 만드는 방법은 실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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