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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만든 음식들

부산해운대맛집)청사포 오직 전복죽

by 망고는 옻나무과 2022.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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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블루파크열차 이용시 넘나 감동깊게 먹은 맛집인데 포스팅을 좀 늦게 했어요

그땐 날씨도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지상의 날씨인가 싶을정도로
날씨도 도와줬는데
부산엔 요즘 강풍이 분다고 하네요
고럼 해변가엔 더 심한 바람이 불수도 있겠지만
겨울날씨와 더불어 따신 전복죽은 더할 나위없이 잘 어울릴수도 있을수도 있겠죠

블루라인파크 청사포 정류장에서 내려서
송정방향으로 아주 조금만 언덕길을 내려가면
모퉁이에 있는 식당입니다

청사포 식당들은 규모가 다들 크지 않고
아담사이즈인데
여긴 오래된 집인지 식당의 연륜도 묻어나는
내부인테리어에 홀도 넓고
뭣보다 청사포항의 전경을 눈에 가득 담을수 있어서 좋습니다
카메라 화질이 아무리 뛰어 나도 사람의 눈만한 화질은 아직 없으니
가능하면 두눈 가득 맘가득 풍광을 넣어두고
조금씩 들춰보는걸 좋아하는 1인에게
영광스런 전경입니다


부산이 맞나 싶을 정도로 고즈넉하고 아담한
바닷가입니다
해운대 광안리는 해변가이고
감천항 부산역 주변의 항구는 뉴스에 나올만한 웅장한 규모인데
여긴 청사포는 해운대에서 송정 넘어가는 길에
천혜의 절경인 달맞이길과 나란히 맞닿은
한번보고는 감히 잊기 힘든
동해안 최남단 풍광입니다

옛날엔 군부대가 해안선을 지키고 있어서
민간인 출입이 자유롭지도 않아서
부산사람들도 쉽게 젭근이 가능하지 않았던 곳이라
신기하고 은혜로운 청사포입니다

1인 1메뉴 주문이라고 합니다
사장님께서 특전복죽을 강추 하는데
고집스럽게 보통전복죽으로 주문했더니
왠지 눈치가 조금 보였지만
다소 연세가 있으신 사장님들의 다소 무뚝뚝한 분위기는 저의 메뉴랑 상관없는
관광지 특유의 시니컬이라고 돌려버리고
먹고 구경하는걸로 집중을 해 봅니다

입구에 셀프 부침개 코너가 있어서
맘껏 부침개를 드셔도 되지만
메인메뉴를 못먹을수도 있어서
욕심 내려놓고 딱 1장만 구워서 자리에 착석..

전복죽3개를 시키고 나면
채반가득 한상차림이 나와요

햇살가득 품은 한상사림이 따습게 느껴지네요

물회도 한상차림에 포함되구요

전복 소라 멍게 여러가지 해산물을 맛볼수 있게끔 이쁘게 세팅된것도 물론이구요

추억의 홍합탕도

젓갈가득한 바닷가의 파김치 맛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곰싹은 김치 맛의 레시피가 궁금할 정도로 맛좋은 김치

운좋게 바닷가풍경을 감상할수 있는 자리에 앉아서 맛나게 식사를 하고  있어요

메인메뉴 전복죽 모습
주문후 압력솥에 전복죽을  조리후 솥째 들고 와서 살짝 당황했지만
방금 만든 전복죽은 살짝 덜 퍼진  탱땡한 쌀알과 고소한 전복을 씹어 먹는 첨 맛보는 식감에 시판되는 전복죽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장인이 만든 찐 전복죽 맛집 입니다

조금씩 덜어서 먹었는데
먹어도 먹어도 양이 줄지 않을만큼 넉넉한 양을 자랑하는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노포 청사포 맛집
포스팅이었습니다

내부모습

청사포 거리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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