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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만든 음식들

통인시장 효자베이커리 콘브레드 시식후기

by 망고는 옻나무과 2021.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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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종로구 통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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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의 통인시장을 하염없이 지나가다 사람들이 전부 똑같은 봉지를 모시듯 들고 나오는 모습이 신기하여

따라 들어갔다

사람들 따라 들어간곳은 효자 베이커리 

 

가게안을 들어가니 6시가 막 넘었는데 빵진열대가 텅 비어 있었고

콘브래드 마지막 판매물량이라고 

크게 말씀하시는 분이 계신다

사진 찍을동안 금새 3개를 사람들이 집어가서

나도 급히 하나를 집어 왔다

생각은 나중에

행동은 먼저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재빠르게 행동을 해야

뭐라도 건질수 있다는 걸 오랜시간 동안 터득한 삶의 지혜이니 

계산대에 물어보니 6천원이라고 해서

얼른 계산하고 뒤를 돌아보니

콘브레드가 하나도 없다

 

 

 

빵이 뜨거워서 거의 안다시피 들고 나왔다

 

가게는 좁고 사람들은 많고

정신이 하나도 없는데

판매자는 집에가서 데워 먹는 방법을 테이프 틀어 놓은건 마냥 계속 이야기하고

얼른 자리를 비켜줘야 할것 같아서 텅빈 빵 진열대 사진 하나도 못 건지고 나왔다

 

들고 나오니 온기가 아닌 아주 뜨끈 뜨끈한 빵이라

뜨거운 김이 빠지라고 빵 입구쪽을 오픈한  상태로 팔고 있었다

집에 가면 분명 식을텐데

모양새는 없지만 오늘 날씨도 도와주니

즉석에서 빵을 먹어 보기로 했다

뜨끈뜨끈한 빵을 식혀서 먹는건 왠지 빵에 대한 배신일것 같아서

 

손소독을 열심히 하고 

통인시장 정자도 폐쇄중이라

보도석위에 엉거주춤 앉아서 먹어본다

 

마치 육이오 난민 같다고 식구의 타박소리를 못들은척 하면서

옥수수와 마요네즈와 후추의맛이 느껴진다

일단 따뜻하니 맛은 있다

1개씩 순식간에 먹고 2개째 먹으니 이제 정신이 돌아온다

 

많이 익숙한 맛이다

담백한 고르게 같기도 하고

겉껍질은 약간 소브르 느낌을 줘서 바싹거리는 맛이 더해줘

맛이 있다

옛날에는 빵집마다 비슷한 빵이  다 있었는데

어떤 특별함이 이렇게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건지

뭐라 설명할수 없지만

따뜻할때 2개를 먹은 나로썬 맛이 있단 평을 할수 밖에 없다

집에가서 먹은 평은 못하지만

그래서

콘브레드는 즉석에서 먹는걸 추천한다

 

제과 제빵의 명인이면 빵박사님 정도 일듯한데

청와대에 빵을 납품하던 빵집이라고도 한다

 

노포 

오래가게만 찾아서 다녀도 재미 있을듯 하다

 

뭐든 한가지 일을 지속적으로 한다는것은 경이로운 일이니

사람들의 환호와 관심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가게 맞은편에 효자카페가 있었다

효자베이커리에서 산 빵을 카페에서 먹을 경우 10프로 할인한 금액으로 음료를 마실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엉거주춤 빵을 다 먹고 나서 안 사실이라

아쉬웠다

 

이렇게 빵을 봉지에 싸메고 집에 가서 먹어야 한다

 

2021/02/14 - [리뷰/라이프] - 서촌 통인시장맛집 통인스윗 에그타르트

 

서촌 통인시장맛집 통인스윗 에그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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