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튀김 맛집 구반포 미소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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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순대를 먹어 봤는지

순대는 보통 쪄서 숭덕 숭덕 썰어서 먹는데

튀김순대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24시간 이내에 출동을 했다

다행히

활동반경 안에 있어서

사실 눈감고도 갈수 있는 잘 아는 동네이다

그런데 왜 몰랐지

이럴수가!!!!

심지어 처음 들어 봤다

출동!!!!!

참 사람의 눈이란게 이상하긴 하다

지인에 의하면 오랫동안 있던 노포라고 하는데

한번도 오가면서 못보고 지나쳤다

내가 보고 들은게 진실일 수 가 있을런지

순간적으로 의심이 들지만

오늘은 의심할 시간이 없다

빨랑 대면할 음식이 기다리고 있잖니................

지하 2층이다

반포주공 아파트와 다른 한신상가 독립건물

아주 옛날에 주상복합 아파트 인듯하다

1층과 지하에 상가가 있고

2,3,4층은 아파트이다

지나다 보니 재건축조합총회 라는 문구가 보인다

반포주공처럼 조만간 철거되면 같은 운명을 맞이 하려나 보다

갑자기

급해 진다

호다닥

내려가서

주문을 하고 10여분을 기다린다

 

 

 

 

 

 

 

 

순대튀김 1인분

 

아마 튀김가루나 다른 가루를  조금 묻혀서 튀긴것 같기도 하다

살짝 매운맛이  순대 특유의 비린 맛을 잡아 주는 신기한 튀김의 마력이다

기름에 쪄든 순대튀김을 상상하지 말길 바란다

맛이 조오탸.....

 

순대를 찍어 먹게끔 소금과 고춧가루가 같이 나오는 걸 보니 센스있는 집이다

소금과 고춧가루를 섞어서 순대를 찍어먹으면 잡내가 좀 가셔 난 많이 선호하지만

고춧가루와 소금을 합해서 내는 집은 드문데

반갑다...칭구야

또다른 소스는  치킨소스 비슷한 맛이다 어쩜 무침만두 소스 맛 같기도 하고

 

맘대로 찍어 먹으면 된다

소금에 한번

소스에 한번

둘다 조오탸

 

이집의 시그니처 메뉴로 인정 해야 할 듯 하다

 

 

 

 

 

 

국물떡볶이 1인분

 

양이 좀 작다

밀가루 떡볶이와 어묵이 반장 정도 들어간것 같다

요즘 귀한 대파도 듬뿍 넣어져 있고

고추장를 넣으면 걸쭉한 맛이 나는데

고추가루만으로 맛을 내어 텁텁하지 않고 아주 깔끔한 맛이다

 

국물떡볶이의 본연의 맛으로 국물이 시원하기까지 하다

 

자주 가곤 했던  빨간떡볶이 맛과 비슷하지만

아주 달지 않아서 좋다

 

 

 

 

 

무침만두 1인분

 

튀김만두에 떡꼬지 양념장을 발라주는듯 하다

나의 기호와는 거리가 좀 있는 듯 하다

 

 

 

테이블위에 올려진 메뉴에 체크를 하고 주방쪽에 갖다주니

물과 단무지와 수저 까지

테이블위에 세팅해 주셨다

분식집 치곤 서비스가 조으다

허름하고 오래된 인테리어 지만 깔끔하다

 

쥔장이 젊은 부부 

아마 얼마전에 쥔장이 바뀐것 같지만

옛날 맛과 같다고 지인이 귀뜀을 해준다

 

 

 

 

 

 

 

 

 

브레이크 타임도 있고

일요일은 휴무라고 한다

 

홀안도 넓은 편이고

홀밖에도 의자가 있어서

분식집의 복잡함이 없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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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