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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만든 음식들

노원구 하계역 동네 한바퀴에 나온 신가네 칼국수

by 망고는 옻나무과 2021.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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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earch.naver.com/search.naver?query=%EC%8B%A0%EA%B0%80%EB%84%A4+%EC%B9%BC%EA%B5%AD%EC%88%98&where=m&sm=mob_sug.top&acq=%EC%8B%A0%EA%B0%80%EB%84%A4&acr=2&qdt=0

 

신가네 칼국수 : 네이버 통합검색

'신가네 칼국수'의 네이버 통합검색 결과입니다.

m.search.naver.com

 경춘선 숲길을 한참 걷다
문득 배고픔을 느끼고
근처 밥집을 검색했다
거의 1킬로미터를 천천히 동네 구경하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식당앞
을지대병원 바로 뒷편이고
좀만 나가면 하계역..
길안쪽 모퉁이에 자리잡고 크지 않은 가게였다
가게 카운터 옆 티브속에 가게 홍보영상에
4달러 김영철아저씨의 동네한바퀴에 나왔던 방영분을 계속 틀어주고 있었다
오래된 가게 노포이다
오래전 할머니가 하다가 지금은 딸이 계승하여
운영한다고 한다
아마 옛날 살았던 집터에서 가게를 열었단 이야기인지..
4달러 아저씨 영향 때문인지
주말 저녁인데도
좁은 홀에 사람들이 많아서
좀 머뭇거렸다가
사람들이 빠지는 것 같아서
얼른 구석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자리 배치가 옆사람 뒷사람과 어깰가 부딪칠 정도로
좁긴하다
노포의 특징인듯

 들어오는 입구에 배달기사 분들이 많이
게신다
헉..
배달손님이 홀보다 많단 말인가
우찌
불안하다
요즘 조금만 소문이 난 집이라면
식사를 하러 갔다가
배달주문에 밀려서 1시간을 기다려
그냥 나왔었 던 적이 있는 안좋은 추억이 있었는데
그것도 떡볶이 집에서

신가네칼국수의 대표메뉴는 보리밥과 들깨칼국수
그리고 보쌈 종류인듯하다
들깨칼국수가
가장 주문이 많은것 같고
문어보쌈 주문하는 소리도 많이 들린다

칼국수 집에 30분이상 홀에 앉아서 기다려 보긴 처음이지만
식당직원들은" 쭈문"하는 소리에 정신이 하나 없을정도로 바쁜것 같고
우린 바쁜일이 밥 먹는것 말고 딱히 없어서
하염없이 기다렸다

난 시그니처 메뉴를 시키고 싶은데 식구가 들깨라니 고개 부터 가로 젓는다
그래서 바지락으로 대동단결
이런...
각자 바지락 들깨 따로 시키면 될걸
왠지 칼국수는 큰 양푼이 같은 그릇에 나와야
맛 있다는 고정 관념이 큰 역활을 한
오늘의 주문
바지락3인분으로 대동단결을 했다

면의 색깔이 특이하다
이집은 자가제면이란다
흑임자.. 4가지 정도를 섞어서 면 반죽을 하는 건강한 면이라고 하는데
맛에서 콩강정 먹었을때 맛과 향기가 느껴진다
밀가루 면 마냥 아주 쫄깃한
식감은 아니지만
면의 고소함이 참 좋았다
국물도 뿌연 색이 아닌 묵 색이랑 비슷하다
본래 칼국수의 밀가루 맛나는 걸쭉하고 뿌연 국물 맛을 싫어하는 사람 으로선
반갑다
국물에 밀가루 맛이 안나서 개운하다

가게 홍보 사진엔 국물이 맑은 국물인데
오늘 먹은 국물은 좀 탁하긴 하지만
국물 맛이
곡류의 구수한 맛이 우려나와서 건강하게 된 기분이다

바지락은 아주 해감이 잘 되어서
모래가 씹히는 바지락이 하나도 없어서
바지락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바지락을 보건데 선수임에 틀림없는 집이다


 

김치가 2종류가 나오는데
칼국수 집에 김치가 주인공 일수 있는데
맛있당
배추 겉절이는 당일에 하는지 아삭함과 간이 짜지도 달지도 맵지도 싱겁지도 않았고
열무김치의 적당한 익힘정도는
분명
맛집임에 틀림이 없다
김치를 두종류가 나오는 집은 흔하지 않는데
오랜 세월의 내공이 팍팍 느껴지는 집이다


 주문내역
바지락 칼국수 6,000원
가격이 실화인지
믿을수 없을 정도로 싼 집이다
양도 많고
오랜 노포의 맛을 느낄수 있는 독특한 면 맛의 칼국수와
배추 겉절이와 열무김치의 내공이 팍팍 느껴지는
가성비 갑 주의 갑이다
잔재주 부린 흔적이 전혀 없는 먹고 나서도
속이 편한 칼국수 맛집으로 인정!!!!
오랫동안
맛볼수 있는 가게 였음 한다

하지만
주말저녁이라서 그런지
배달주문이 너무 밀려와
홀에서 식사가 불가능할정도로
정신도 없고
대기시간이 길었던 점은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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