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는 술빵을 만드느라 냉장고에 보관중이던 팥으로 팥소를 준비하다가
동짓날도 아닌데 팥죽을 만들어 본다
내가 팥죽하는날이 동지라고 생각하고
열요리를 해 본다
재료 팥 250g 찹쌀가루 밥그릇1공기 식은밥 1공기 소금 |
1. 팥 준비하기
팥 250g를 준비하여 물에 불려나야 한다고 하지만
나는 거꾸로 한번 삶아서 물을 버리고
팥 처음 삶은 물은 버려아 한다고 한다 아린맛이 있다고 하는데
햇팥 인 경우 팥물을 버리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정체가 불분명 하여 물을 버리고
하룻밤 물에 불려서
한참을 삶았다
아주 큰 냄비에 팥의 4배 정도 되는 물을 잡아서
삶다보면
물도 줄어들고
팥이 으깨질 정도가 되면 팥이 아주 잘 삶아진거다
그냥 압력밥솥에 삶으면 시간도 단축이 되고
굳이 물에 담그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될듯 하다
담에는 압력솥을 이용해야 겠다
압력솥에 삶을때는 물을 적게 잡고 삶아야 한다
오늘은 채에 팥을 걸려 본다
아주 잘 뭉게질 정도로 잘 삶겨진 팥을
촘촘한 채반에 올리고
숟가락이나 닫는면이 넓은 도구로 으깨듯이 하면
인내를 가지고 하다보면 껍질만 남는다
채에 걸리는게 힘들면
팥 삶는 물을 넣고 믹서기에 넣고 갈아서
채반에 걸르면 수월하게 껍질을 분리해 낼 수 있다
시간이 좀 지나면 팥은 갈아앉고
물은 맑은 물이 된다
찹쌀가루는 떡집에 파는 찹쌀가루를 이용했다
냉동실에 보관하다 보니
뭉쳐져 있어
숟가락으로 눌러 뭉쳐져 있는 걸 풀어주고
반죽은 익반죽을 해야 한다
새알옹심이를 물에 데칠려고 준비중인
뜨거운 물을
소심하게 숟가락으로 한스푼 한스푼 넣어주다가
손으로 뭉쳐보아
되직한 반죽이 되면
고운 반죽이 되도록 여러번 뭉치고 누르고 반복하여
조금씩 떼어내서 동그랗게
손바닥으로 정성껏 굴려서
물을 넉넉히 넣은 냄비에
물이 팔팔 끓어 오르면
만든 새알옹심을 넣고
익으면 새알옹심이 둥둥 떠오른다
떠오르는 옹심을 채반으로 건져내서
찬물에 샤워해서
준비해 놓는다
준비한 팥물중에서
물을 먼저 따라서 다른 용기에 넣고
가라앉은 팥앙금위주로 넣는게 좋다
너무 걸쭉하면 팥물을 조금씩 추가해서 농도를 조절해 줘야 맛있는 팥죽이 된다
나는 한꺼번에 넣어서 너무 물처럼 묽어서 중간에 찹쌀을 넣는 불상사가 생겼다
밥을 금방 지어서 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나는 식은밥이 있어서
전자렌지에 데워서
밥을 넣고
그래도 엉겨붙은 밥을 살살 끓이면서 풀어주는 수고를 했다
밥이 따뜻하게 팥물과 엉겨붙을 정도 되면
익혀논 새알옹심이를 넣고 한번만 데우듯이
끓여주면 완성이다
소금은 기호에 맟게 하면 되고
밥이라
설탕은 넣지 않았지만
설탕도 기호에 따라서 넣으면 좋을듯 하다
이렇게 새알옹심이를 먼저 익혀서 넣으면
푹 퍼지는 새알옹심이가 되지않고
밥을 따로 넣어주면
한참을 팥물에서 익혀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가 있어서
매우 편한 팥죽만들기 도전이었다
3그릇 만들고 끝내서
너무 좋았다
옛날 옛적에 두고 두고 먹던 안좋은 추억의 팥죽이 아닌
금방해서 금방 먹고 치워 버리는 요즘식 팥죽이었다
'내가 만든 음식들 > 한그릇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압력솥으로 닭죽 백숙 간단히 만들기 (0) | 2021.03.01 |
---|---|
별미 매생이전 매생이부침개 만들어봐요 (0) | 2021.03.01 |
노브랜드 포쌀국수육수로 쌀국수 만들기 (0) | 2021.02.23 |
떡볶이 소스 황금비율로 라볶이 만들기 (0) | 2021.02.21 |
치킨가스 카레라이스 (0) | 2021.02.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