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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일상

아직은 코로나 조심해야 합니다

by 망고는 옻나무과 2021.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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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글을 쓸까 말까 고민을 무척 많이 했어요
너무 갠적인 이야기고 경험이라 망설였는데
포스팅의 목적이 정보공유라고 생각하고 써 볼까 합니다

벌써 코비드19가 우리곁에 머문지가 2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요
일상이 마스크와 함께하다 보니
미국에선 마스크 벗고 일상생활 하다 보니 서로 못 알아본다는 믿지못할
반가운 이야기도 바다건너서 들려오구요

하지만 너무나 먼나라 이야기일뿐
우리나라도 얼른 백신을 맞고 맘의 짐을 덜고 싶은지 사람들이
거리로 식당으로 술집으로 다니기 시작했나 봐요
매일 지나다니는 길에 이미 만원인 된지 오래된 술집과 고깃집을 쳐다보면서
걱정반 우려반으로
사실 욕도 엄청 했어요
'저러다 전염이 되면 우짤까나""민폐도 저런 민페네'

그런데
제가 며칠동안 코로나체험을 혹독하게 치르고
현장체험보고서를 올려 보려고 합니다

나뿐 아니라 울식구는 작년부터 거의 감금 비스무리한 생활중이랍니다
특히
별일이 없는 나는 모든 인간관계는 온라인과 유선으로 대체하고
밥은 집밥이 살길이다 생각하고
혹 외식을 할일이 있음
사람을 피해서 살금살금 다니곤 했어요
이러다 경종이 울리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어요
얼마전부터 아주 오랫동안 못만났던 친구들을 조금씩 만나기 시작했어요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갖고 랑데뷰 하는거죠
마스크 꼭 하고
사람들 없는 장소로 산책을 하다가
밥과 차를 마실일이 있으면 후루륵 틀어넣고 또 마스크 쓰고...
사람이 사람과의 관계를 맺으면서 지내야 한다면서
한두번 만나다 보니
맘이 쬠 풀어졌나 봐요
만나는 사람은 극소수의 사람들만 나름 믿을만한 사람들만 만났어요
며칠전 답답한 맘에 친구와 3명이 만나고 온 3일째 되는날
두둥

친구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라
선별검사소가서 검사하고 음성으로 판정났다는
어마 무시한 전화를 받았어요
친구가 만났던 확진자도 거의 외출을 하지 않는 사람이었다고 하는데
그냥 감기기운이 있는것 같아 타이레놀 먹고 대수롭지 않게 약속을 깰수 없는 상황이어서
수욜이 만났다고 하더라구요
난 친구랑 목욜일 만났구요

확진자분이 그후 아무 증상이 없었는데
쬠은 찝찝한 맘이 들어서 자가키트로 검사를 해보니
양성이 나와서 놀란 마음에
식구들이랑 보건소로 달려가서 검사해보니
본인만 양성이고 나머지 식구들, 밀접접촉자들은 전부 음성이라고 하더라구요


빛의 속도로 약국을 달려가서 키트를 구입
빈방에서 식구들 근처도 못오게 하고 떨리는 맘으로 설명서를 정독 정독해서
검사를 해봅니다
다행이 음성으로 나왔지만
키트의 신뢰성이 30프로 정도라고 하니
토욜 코로나검사 검색, 가능한 곳으로 달려갔어요
QR로 신분증만들고 1시간 정도 줄서서 음압검사실에 입장해서
코가 빵구날 만큼 깊게 깊게 쑤셔서 검사를 했어요
견딜만 했는데 기침은 나도 모르게 크게 한번 ..

대한민국 참 잘 대응은 하는것 같아서 믿음직 스럽지만
걱정과 근심을 한가득 가지고 집으로 돌아와
마스크 쓰고 빈방에 처박혀 자가격리 하고 기다리면서
뒤숭생숭한 밤을 보내고 나니
음성이라고 세상 반가운 문자가 두둥 왔어요

오늘 이후로 모든 오프라인 약속 취소하고 두문불출의 긴 여정이 또 시작입니다
누굴 믿고 누가 안전한지 알수 없는 무증상의 코로나 너무 미워용
민페녀가 되기 싫기도 하지만
정말 며칠동안은 심란해서
혹 모를 불상사에 대비해 반찬도 준비하고
집안 정리하고
육이오때 난리 보다 더한 난리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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