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음식들/한그릇음식

오래된 김장김치 활용법)김치부침개 이것만 넣으면 누구나 좋아하는 부침개로 만들수 있어요

망고는 옻나무과 2021. 12. 2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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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담았던 김장김치가 아직 남았어요
왜일까요???

맛이 없어서 ...


하지만
음식을 버리는건 왠지 정성을 버리는 것 같아서 맘이 아프죠
그중에서 김장김치는 혹시 해를 지나서 남는다고 하더라도 절대 버리지 말고
김치냉장고에 보물을 모시듯이 꽁꽁 감춰놔도 된답니다
요즘 김치냉장고의 성능이 넘나 뛰어나서 김치가 물러지거나 군내가 나는일이 거의 없어서 

식량 저장고로선 최고인 김치냉장고를 추켜 세우면서...


오래된 김치 특히 김장김치는 오늘같이 추운날에 김치부침개를 해 먹음 좋을것 같아서
준비를 해봅니다

 

오늘은 김장부침개에 간돼지고기 즉 돼지고기 민찌를 준비합니다

냉동실에 보관중인 소분한 간 돼지고기 한 봉다리를 꺼내서

봉지째 녹여줍니다

 

 

김장김치 1/4포기를 꺼내서 길게 채 썰듯이 썰어줍니다

 

간이 심심한 김치는 국물을 굳이 짜지 않고 그냥 썰어서 준비를 하는데

혹시 간이 강하게 되면 안되니

국물을 조금 짜서 다른 용기에 덜어 놓고

덜어놓은 김치국물로 간을 더하거나 하면 됩니다

 

 

그냥 밀가루 보다는 부침가루가 바싹한 맛을 내고 간이 적당히 되어 있어서 

부침개는 부침가루나 메밀가루를 쓰는걸 강추합니다

오늘은 참쌀가루가 들어간 부침가루를 넣고 물을 조금씩 넣고 거품기로 가루가 잘 풀어지도로 잘 저어줍니다

반죽을 좀 되직하게 하고

 

 

썰어논 김치를 넣어서 잘 저어주고

 

 

해동된 간 돼지고기도 넣어서 잘 저어주세요

 

 

계란2-3개를 넣고 밀가루 반죽을 해야 하는데 잊어 버려서

재료를 다 넣고 급히 계란 2개를 넣고 잘 저어 줍니다

 

되직하지도 아주 묽지도 않는 반죽을 만들었어요

너무 묽은 반죽은 부침개가 끊어지고

너무 되직한 반죽은 퍽퍽한 부침개가 되니

적당한???농도로 반죽을 해야 합니다

 

식용유는 콩기름이 부침개와 젤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콩기름을 넉넉히 붓고

1큰 국자로 반죽을 떠서

되도록이면 반죽을 넓게 펼쳐줘야 

얇고 바싹한 부침개를 만들수 있어요

한면이 바싹하게 구워지면 1번만 뒤집어서 다른면을 뒤집개로 꾹꾹 누르면서 최대한 얇은 부침개로

만들면서 노릇노릇하게 구워 주면 됩니다

 

간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부침개는 김치로만 만든 부침개보다는 아주 고소하고

깊은맛이 나지만

고기가 들어간 식감이나 냄새는 전혀 나지 않는

겨울철 단백질과 섬유질이 많은 특별 영양식입니다

김치 국물로 간을 해서 다른 양념장이 없어도 간이 딱 떨어져 간장을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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