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갈비로 감자탕 진하고 시원하게 끓이기

국민음식 감자탕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없는듯
우리집 식구들도 좋아하는 음식이지만
왠지 감자탕을 먹을때 고기덕후로선
용서가 안되는 점이 있어요
고기가 뼈에 파묻혀
그나마 넘 잘익기라도 한 감자탕엔 고기가
국물속으로 쏙 숨어 버려서
매번 아쉬움이 컸어옷
그래서 머리를 짜내어

쓱에서 마침 할인중인 찜용 돼지갈비를
구입해서
감자도 없고 돼지등뼈도 없는 감자탕으로
도전해 봅니다

돼지고기를 물에 한번만 끓여서 핏기와 잡내를 잡아줘요
이작업을 생략하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만 줘도 고기만 싱싱하면 잡내는 나지 않아요

데쳐낸 고기를 고기가 연해지도록 삶아요
생강을 조금 넣어 줬어요
간생강이 있어서 조금

갈비하듯 고기가 연해지도록 삶아야해요
센불에서 끓이다가
중불로 뭉근히
오랫동안 삶아서 뺘와 고기가 분리 직전까지 삶아 줍니다

저희 집엔 항상 간장 양념장이 있어요
국수 해먹고 남은 양념장이라
비쥬얼이 출중하진 못하지만
간장과 마늘과 기타 양념을 넣고
고춧가루로 마무리해
비율은 딱히 없고
넘 뻑뻑하게 하지않아도 상관없으니
후루룩 섞어주면 되는데
찜갈비와 다른점은
탕용 양념이라 담백한 맛을 위해 설탕이나
단맛은 넣지 않았어요

고기와 뼈가 분리되기 직전상태가 된
고기위에 양념을 꼭꼭 올려주고

봄동이 제철이라 봄동을 두어주먹 숭덩숭덩
썰어서 올리고 얌념장도 군데 군데 올려서
한소끔 끓여줍니다

양념장은 조금 아쉬운듯이 올려줘야
싱거울때 양념장을 더 넣어주는게
실패하지 않는 간하는 요령입니다

양념장을 올리구 난뒤
들깨가루 2스푼을 솔솔 뿌려주면 되는데

양념장에 들깨가루 섞어서 요리해도
상관이 없어요

마지막에 깻잎과 대파를 숭덕숭덕 썰어서 넣고
한번만 더 끓여서 내거나
약불에 끓이면서 먹으면 됩니다

양념장 그릇에 들깨가루 넣고
냄비에 뿌려 주었어요